(박진우 기자)  성동구는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약 실천에 대한 구민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, 2013년부터 가정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를 실시해 왔다.

참여 대상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돼 있는 성동구의 6만1,370가구로 전년도 6개월분(3월~8월) 전기 사용량과 현년도 6개월분(3월~8월) 사용량 대비 10% 이상 절감한 세대 2,295가구가 2016년 절약왕 후보에 올랐다.

성동구는 2016년 한 해 동안 생활 속의 에너지 절감률(40%), 절감량(40%), 우수실천사례(20%)를 평가해 상위 우수자 54명을 에너지 절약왕으로 최종 선정했다.

최우수 절약왕은 6개월 동안 전기 1,644kWh, 총 30만7,428원을 절약한 성수1가2동 주민 신OO씨가 선정됐다. 신씨는 사용하지 않는 절연기구 코드는 반드시 뽑아 놓고, 절전형 멀티탭을 사용하여 에너지 절전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.

최우수 절약왕에는 50만원, 우수상 2명에게는 각 30만원, 장려상 51명에게는 각 1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.

성동구는 이번 가정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로 각 가정의 건전한 에너지 절약을 유도해 총 63만4,000kWh의 전기를 절약함으로써 1억2천여만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됐으며, 절감 비용 혜택은 모두 각 가정에 돌아갔다고 밝혔다.

정원오 성동구청장은 “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아끼는 실천이 곧 원전 나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며 지구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”며 “2017년에도 많은 가구가 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에 참여해 전기요금도 아끼고 더불어 상금도 받으시길 바란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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